무엇이든물어보살 (이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 13년 차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남편이 휴대폰 소액 결제를 너무 많이 한다. 그래서 (한 달) 휴대전화 요금이 200만 원 정도”라고 털어놨다. 모바일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다는 것.
중요한 건 남편의 수입이 한 달에 300만 원 정도였다. 외벌이를 하고 있어, 나머지 100만 원으로 딸 셋까지 다섯 식구가 쓴다는 것.
이수근은 “무슨 게임을 하냐”고 물었고, 남편은 “OO정원”이라며 “얻은 아이템으로 정원을 꾸미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이 남편의 유일한 취미라고.
이에 서장훈은 “돈 벌어서 나중에 집 사고, 저희 집 정원을 가꿔야지 게임 속 정원을 가꾸냐”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는 넉넉지 않은 사정에 빚까지 2,3천만 원이나 있었다고. 이에 서장훈은 “집이 어려운 와중에 게임에 결제하는게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되냐”고 쓴소리 했다.
이어 “자녀들이 먹고 싶은 거 입고 싶은 거 그걸 사줘도 모자랄 판에 게임 한다고 밥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수근도 “아내 입장에서는 아이들 말고는 남편과 같이 살 이유가 없다. 무슨 행복을 위해 살겠냐. 힘들면 친정에 전화해서 싫은 소리 해야하고, 이럴려고 결혼한 거 아니지 않냐. 이 시간 이후부터는 아빠로서 큰 결단이 필요할 것 같다”고 거들었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