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까먹을까 봐 보냈을 뿐..” 퇴근 후 매일 카톡 보내는 젊은 꼰대, 오은영까지 일침했다

써클하우스 (이하)

퇴근 후에도 자신이 잊어버릴까 봐 후배에게 메시지를 남긴다는 상사에 오은영 박사가 아주 간단한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선 넘는 젊은 꼰대 VS 선 긋는 요즘 MZ’를 주제를 나눴다.

‘출근 시간에 일을 시작하는 시간인가?,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인가?’에 대한 문제로 토론하던 중 오은영은 “출근 시간이라는 용어를 바꾸면 된다. 계약서상 단어를 ‘업무 시작 시간’이라고 수정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또 퇴근 후 연락에 대해서 다루던 중 문제를 두고 젊은 꼰대 측과 MZ 세대 측이 완벽하게 갈렸다.

선배팀은 “나도 하면 안 된다는 주의긴 하다”면서도 “나 같은 경우는 퇴근 후 직원들한테 전달해야 될 상황이 있으면 ‘답변을 하지 말라’고 하고 메시지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내일 잊어버릴 거 같은데 남겨는 놔야 할 것 같으면, 읽음 표시가 없어지든 안 없어지든 메시지를 남긴다는 것.

오은영은 “급한 일은 아닌데 바로 전달하지 않아서 잊어버릴까 봐 걱정된다면, 카카오톡에 ‘나에게 보내기 기능’이 있다”고 꼬집었다.

노홍철은 “일기는 일기장에 메모는 메모장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젊은 꼰대 패널이 “새벽에도 보낸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새벽에 업무 관련 공부를 하다가 괜찮은 걸 후배들에게 보낸다는 것.

MZ 세대 패널은 “문제가 되는 건 메시지가 온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라고 설명했다.

이에 리정은 “퇴근 시간에 연락하는 게 선배의 자유라면 연락을 확인하지 않는 것도 내 자유. 잠깐이라도 일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은영은 “응급 상황엔 연락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응급이나 위기가 아니라면 몇 시간 후에 해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 가능한 응급, 위급은 전화로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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