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이하)
코미디언 김영철이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털어놨다.
2일 오후 코미디언 김영철의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의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영철은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일 때 부모님이 이혼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로 떠났다”라며 “그때 매일매일 울었다”라고 뜻밖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혼자 몰래 시골 방파제 바닷가도 갔다가 집 뒷마당의 창고 안에 들어가 많이 울었다”라고 얘기했다.
김영철은 이런 아픔을 책으로 밝힌 이유에 대해 “전에는 이런 이야기는 아꼈다”라며 “저 한켠에 가지고 있는 아픔이었다”며 “어느날 영어 수업을 하다가 형 얘기를 하는데 제가 그걸 영어로 얘기하고 있더라”라며 “그러다보니깐 (이런 슬픔이) 별 거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다가 웃었다’는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DJ이자 데뷔 23년차 코미디언, 김영철의 삶을 담은 휴먼 에세이다.
긍정 에너지의 대명사인 김영철이 가슴속 우물에서 길어올린 가족담, 일상담, 방송담을 풀어놓으며, 웃는 일과 우는 일이 반복되는 인생을 담았다. 지난달 28일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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