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하우스 (이하)
행복하기만 한 삶을 살았을 것 같은 배우 한가인(본명 김현주)이 유년시절 아픔을 오은영 앞에서 호소했다.
24일 첫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 유년시절 외도로 집을 나간 아버지로 인해 마음 속 아버지 존재가 흐릿하다는 한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던 한가인은 “너무 공감된다. 나도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진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히려 반대로 그런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남편 집에 갔을 때 너무 좋아 보였다”며 배우 연정훈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한가인은 “내가 평생 갖지 못했던 따뜻한 가정의 모습, 찌개가 끓고 있고 가족들이 모여서 오늘 하루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텔레비전에 나올 것 같은 너무 따듯한 모습이었다”며 “그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일찍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나에게 울타리가 되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내가 꿈꾸고 바랐던 아빠의 모습을 제 신랑이 보여주고 있어서 치유가 많이 된다”고 연정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05년 23세의 나이로 연정훈과 결혼한 한가인은 2016년 첫 딸을,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가인이 일찍 결혼해서 의아했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행복해서 다행이다”, “지금 가족에게서 치유받는다니 다행이야”, “좋은 사람 만나서 다행이다”, “너무 공감된다. 언니 행복하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한가인을 응원했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