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42화 ‘내 머릿속에 ㅇㅇㅇ’ 편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게스트로 배우 손예진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데뷔 후 한 해도 쉬지 않아 출연작만 30여 편이다. 그래서 별명이 ‘소예진’이다”라고 물었다. 손예진은 “22년 일했는데 30여 편이면 진짜 얼마나 많이 한 거냐. 한 해도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여배우로서 (참여할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다. 누구도 저에게 짊어지운 건 없는데 저 혼자 책임감을 가지고 계속했던 것 같다. 너무 쉬고 싶은데도 막상 좋은 시나리오 읽어 보면 ‘내가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 속에서 항상 감정 신들이 많다. 촬영 며칠 전부터 혼자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동네 놀이터로 간다. 음악을 들으면서 계속 놀이터를 돌며 생각한다. ‘나 잘할 수 있을까?’, ‘현장에서 이 감정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 이런 두려움이 항상 있다”고 배우로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손예진은 “수도 없이 도망가고 싶다. 이 직업의 안 좋은 점 중 하나는 누구도 저를 도와줄 수 없는 것”이라며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정말 외롭다. 카메라가 켜지고 난 도망가고 싶은데 또 멋지게 해내야 한다. 그런 것들의 반복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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