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침공 위협으로 전선으로 향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배웅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트위터에는 전선으로 향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담긴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다. 현재 해당 영상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영상에는 먼 길을 떠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배웅하기 위해 무릎까지 꿇은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과 노인들로 보이는 이들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위해 길거리에서 무릎을 꿇고 안녕을 기원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차출되기 전 아내와 작별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보였다. 아직 어려 보이는 부부들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안심시키며 꼭 끌어안는 모습이다. 시민들이 이 같은 모습을 보인 이유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이 심각한 상황까지 도달했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의 군사력을 증강하는 등 침략을 예고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부 북경을 맞댄 벨라루스에서 오는 20일까지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35만(추산) 지상군 중 약 10~13만 명의 병력이 국경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과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해 강제적 조치인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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