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10회에서는 싱글녀와 연애 중인 31살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남은 첫 눈에 반한 사람이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직진해 사랑을 쟁취했다.
연애 초반 여자친구는 딸이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 조심스러워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결혼까지 약속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예비 장모로부터 “결혼하더라도 아이 욕심은 부리지 말라”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됐고 고민남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에 난감해졌다.
그리고 결혼식을 얼마 남기지 않았을 때 여자친구는 갑자기 정관수술 날짜를 잡자고 말해 고민남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고민남이 자신을 닮은 아이 한 명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에도 여자친구는 딸에게 상처 주기 싫다며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면 수술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사연에 MC 한혜진은 “이건 애 아빠가 필요한 거다”며 “타인 인생의 중요한 파트를 날려버릴 만한 중대한 사안을 결정할 땐 상대의 허락이 필요하다. 내가 힘든 고통을 겪었다고 해서 그걸 이유로 상대의 행복을 빼앗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곽정은은 “여자친구는 자신과 딸, 2명이서 충분했던 성을 지키는 게 중요한 거다. 그래서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이해는 간다. 둘째를 낳으면 부모의 사랑이 둘째에게 갈 거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본인만 생각하고 고민남은 생각 안 한 거다”라며 “어린나이에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어려웠을 거고, 어머니도 같이 육아 하면서 다시는 애 낳지 말자는 생각이 굳어졌을 거다. 그런데 그건 본인들 생각이고, 새로운 가정을 꾸릴 때는 본인들 얘기만 해선 안 된다. 합의점을 못 찾는다면 결혼은 안 될 거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