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버텼어요?”.. 이효리, 엄정화와 속 깊은 얘기 나누다 오열했다

서울체크인 (이하)

가수 이효리와 엄정화가 속 깊은 얘기를 나누던 도중 눈물을 보였다.

29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리얼리티 ‘서울체크인’에서는 2021 MAMA 리허설을 마치고 엄정화와 만난 이효리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기분이 좀 이상하다. ‘텐미닛’, ‘유고걸’ 그럴 때 느낌인데 얼굴이 늙었다”고 속상해하며 “너무 내 얼굴이 보기 싫더라. 세상이 다 바뀌었는데 나만 벤자민처럼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엄정화는 “내가 그걸 모를 것 같냐. 네가 그 마음을 안다는 게 뭉클하다”며 공감했다.

이효리는 “언니의 40대를 찾아봤는데, ‘디스코’로 활동할 때였다. 너무 어리더라. 나도 이걸 10년 후에 보면 어리다고 생각할 것 같다. 근데 당시에는 그런 생각이 안 든다”고 말하며 “언니가 있으니까 좋다. 언니는 언니 없이 어떻게 버텼냐. 언니는 위에 이런 선배가 없지 않냐”고 물었다. 엄정화는 “없지. 몰라. 술 마셨어”라고 답했다.

엄정화 답에 이효리는 “갑자기 눈물 나려고 한다”며 왈칵 눈물을 보였다. “근데 너 왜 우냐”는 엄정화 말에 이효리는 “갑자기 언니가 너무 짠하다. 아무도 없이 그 시간을 그냥 버틴 거 아니냐”며 또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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