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살리려면..” 무당에게 속아 하루 다섯 명의 남자와 성매매까지 한 엄마

 

미친사랑 (이하)

아픈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무속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성매매까지 한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 소개되며, 사연의 주인공인 엄마는 6년 전 아이가 선천성 백내장으로 양쪽 시력을 잃었다는 말에 좌절하고 말았다.

의료적 방법이 소용이 없자 무속인을 찾아가 기도 후 아들이 잠깐 호전된 듯한 모습을 보이자 그는 무속인을 더욱 맹신하게 됐다.

무속인은 엄마에게 “네 업보가 아들에게 갔다. 전생의 업보를 태우는 거라 생각하라”며 팔을 불로 지지고, 회초리로 마구 때리는 등 학대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엄마는 아이의 화상 치료까지 무속인에게 의지했다. 아이의 상처가 덧나 남편이 병원에 데려가자 “부정 타면 안 된다”며 울부짖기까지 했다.

무속인은 “남편과 갈라서라”며 “아들을 낫게 하려면 성매매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엄마는 하루 다섯 명의 남자와 몸을 섞기도 했다고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신동엽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사연이 많이 순화됐다”며 “2심 판결문을 줄여서 출력했는데 100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충격적인 건 고문에 가까운 이야기인데 손톱 아래에 바늘을 찔러 넣고 개똥을 먹이고 소변을 핥아먹게 하고 담뱃불로 몸을 지지기까지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여기서 더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년 간 학대를 당했는데 발견됐을 때 엄마가 중환자실에서 겨우 깨어났다”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랑이다. 수영을 못해도 물에 뛰어든다. 한국의 모성애는 결점 없는 완전무결한 아이를 태양의 신전에 세우는 거다. 여기에 티끌이 붙는 건 죄책감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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